100 : 321, 그  불평등임금구조의 진실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에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일용직근로자 : 일반직간 불평등한 임금구조
공단평균 100 : 279
주차본부 100 :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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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시설관공단의 사무일반직(임원·일반직·기능직)과 현장일용직(일용직)간의 임금격차가 심각해 공단의 적자요인에 대한 구조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문제제기가 일고 있다.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이하 시설노조)는 7월 27일 자체 노보를 통해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황재영)내의 현장일용직 근로자와 사무일반직 근로자 사이의 임금격차가 3배차이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문제제기하였다.

시설노조가 <2000년도 공단 사업예산서>를 분석한 결과 사무일반직(임원·일반직·기능직)의 임금수준은 37,633,775원(1년)인데 반해 현장일용직근로자(주차관리·사무보조·경비)의 1인당 임금수준은 12,234,642원(1년)으로 2.8배 차이가 벌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사업본부만 별도로 집계하면 그 격차는 더욱 벌어져 3.2배나 차이나 발생한다.


전산업평균 100: 170(2000.3 통계청발표)에 비해 2배격차

이러한 임금격차는 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전국평균 사무직과 현장직의 임금격차인 1.7배에 비해 거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의 심각한 임금격차수준을 말해주는 것이다.


상여금만 2.8배 사무일반직 1130% : 현장일용직 400%

각종 상여금 부분을 더욱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일용직(임원·일반직·기능직)의 경우 기말수당 400% 와 정근수당 200%외에 명절휴가비 100%·가계안정비(구,체력단련비)250%와 함께 행정자치부가 인정한 경영실적 수당(다등급) 180%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총 상여금만 총 1,130%이며, 일용직(주차관리,경비·사무보조)이 받는 기말수당 고작 400%에 비해 2.8배의 큰 격차를 보여준다.


사무일반직은 각종수당만 10여가지 - 현장일용직은 "0"

사무직은 각종 가족수당과 자녀학자수당, 장기근속수당(1년밖에 안된 공단에 무슨 25년짜리 장기근속이 필요한지...), 운전업무수당,기술수당,위험수당,직책수행비, 직급보조비, 정액급식비, 업무추진교통비 등 잡다한 수당이 포함되어 있고 이러한 10여가지 수당에 지급되는 일년 총액만 2억8천5백만원이다. 물론 주차관리원은 1개의 수당도 없다. 심지어 점심시간에 길거리에서 자비를 들여 김밥을 먹으면서 차량이
오면 쪼르륵 ~~ 주차요금 받으러 갈뿐이다.

이에대해 노조는 "'공단이 몇몇 인사들의 인건비 때문에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이 적자에 허덕인다.'는 항간의 소문이 사실로 판명된 셈"이라고 밝히고 "일선 일용직 주차관리원은 점심식사도 못하고 비지땀 흘려가며 주차요금 받는데 사무실 공단직원만 상후하박식으로 임금책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상후하박의 불공평 근로조건 -- "공단은 일부인사만의 안식처"

노조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부천시설관리공단의  기길상 상임감사는 7월 29일 사원교육을 통해 노조가 '근거에 없는 터무니 없는 낭설'을 유포한다고 주장하였으나, 시설노조는 "우리노조가 밝히는 공단내의 차등적인 임금구조에 대한 주장은 '근거없는 낭설'이 아니라 부천시와의 협의를 거쳐 시의회에서 확정된  <2000년 부천시설관리공단 사업예산서>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히고,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개혁적 구조조정을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공단내 각종 문제들을 밝혀내어 공단이 일부인사들만의 안식처가 아니라 투명하게 운영되는 전체부천시민의 자랑스러운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설노조는 이번주내로 자체분석 자료를 통해 ▶사무직과 현장직의 차별적인 근로조건 ▶편법적인 예산의 중복수령 ▶공단내 일부 인사들에 대한 편법적인 인사문제 등을 계속적으로 공개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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