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입사 당시 작성한 근로 계약서에는 연차가 1년에 1일씩 증가된다고 작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2021년 8월 현재 회사 대표가 "연차 적용 기준을 잘못 알았다"며 2년에 1일씩으로 적용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계약서에 작성된 내용이 우선인지, 공식적인 연차 계산이 우선인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여름 휴가는 강제로 2일 또는 3일을 부여하는 방식이며
연차 미사용시 연차 수당은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일을 강제하는 것과 연차 수당 지급에 대한 부분에 대한 권고 또는 제재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근로계약의 내용을 변경하려면 원칙적으로 당사자 동의가 필요합니다. 연차휴가를 사용하지 못한 경우 적법한 사용촉진을 하지 않은 이상 미사용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여름휴가를 강제한다는 것이 연차휴가를 강제하는건지는 알 수 없으나 근로자대표와의 서면합의가 있다면 연차휴가일을 갈음하여 특정 근로일에 휴무가 가능합니다. 또한 연차수당 미지급은 임금체불에 해당할 수 있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