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중소기업의 초보 인사 담당자입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작년 12월 1일에 입사하신 직원분이 계십니다.
그리고 근로 및 연봉 계약을 체결했고,
그 가운데 3개월 수습 기간을
적용하는 것으로 상호 합의하였습니다.
그런데 경영진과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해서
1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미 출근 상태이며,
아마도 계속 근무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경영진께서는
그래도 수습 기간 3개월까지는
근무 상태로 인정해서
급여 부분도 3개월분을 모두 지급하기로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상기 내용과는 별개로
수습 업무 적격성, 인품, 지식, 근무 성적,
근무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내부 평가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위와 같이 종합적으로 진행할 경우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있는지
고수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구체적인 상황과 질문의 의도를 알기 어려워 명확한 답변은 불가합니다. 수습기간이 시용의 성격이라면 평가를 통해 본채용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즉 '시용제도의 취지와 목적에 비추어 볼 때 보통의 해고보다는 계약종료의 정당성을 넓게 인정되나, 이 경우에도 객관적으로 합리적인 이유가 존재'하여야 할 것 입니다. 회사와 맞지 않는다, 업무성격이 저조하다는 식의 막연한 평가로는 근로계약 종료 및 해고의 정당성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