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기간 2달을 회사에서 갖기를 원했고, 저 또한 회사가 맘에 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여 하기를 원했습니다.
한달이 지나고 계약서를 썼고 제가 출근한 날로부터 두달이 지난 날까지로 근무일을 적어두었던 계약서에 싸인을 하였습니다.
회사 측에서는 수습기간이 대외비이고, 원하면 언제든 회사에서 꺼내 볼 수 있으니, 근로계약서를 주지않는다고 하였고 정규직으로 채용되면 그 때는 근로계약서를 준다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세세히 읽어 볼 수 없어 일자와 금액만 보고 서명을 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두달이 다 되어가는 상황에서 회사를 그만두기를 원하는 상황입니다.
계약 종료시에 그만 둔다고 말을 하여도 되는 상황인가요? 또, 수습직원은 근로계약서를 받을 수 없는지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1)근로기준법 제 17조에 따라 사용자는 근로계약 체결시 임금과 소정근로시간, 주휴일, 연차휴가, 임금의 계산방법과 구성항목, 지급방법 등을 명시하여 근로자에게 서면으로 1부를 교부해야 합니다. 이를 일반적으로 근로계약서라고 합니다.
수습근로자에 대해서 해당 근로조건의 명시와 서면교부 의무가 면제되지는 않습니다.
2)따라서 대외비라는 회사 내부의 사정을 이유로 근로계약서를 주지 않았다면 이는 근로기준법 제 17조의 근로조건의 명시와 서면교부의무 위반이 될 것입니다. 이 경우 동법 처벌조항에 따라 500만원 미만의 벌금에 처해지는 만큼 사용자를 상대로 근로계약서 서면 교부를 요구하시고 이를 거부할 경우 관할 고용노동지청에 근로기준법 제 17조 위반으로 진정을 제기하여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3) 근로계약당시 근로계약기간을 2개월로 정하고 이를 수습기간으로 정했다면 근로자의 자유 의사로 퇴사의사를 밝히고 해당 근로계약일 만료에 따라 퇴사할 수 있습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