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노동자 2020.06.13 10:54

회사에 입사한지 1주차 주말.. 회사는 어떤거 같냐 다닐만한거 같냐? 를 시작해서 이런저런 불만을 이야기 했어요

그리고 2주차 나이가 많은편이다. 어린편이 아니고 연봉도 지금 회사에서는 높은 편이다. 그래서 경력에 대한 기대가 큰데 기대만큼 못한거 같다.

3주차 익숙해지는데 얼마가 걸릴거 같냐? 솔직히 익숙해 질지도 의문이다 어떻게 해야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4주차 의지가 있냐? 노력해보려는 의지가 있는지 궁금하다. 의지가 있다면 연봉에서 1100만원을 깍고 다녀라. 그리고 일할때 표정이 너무 어둡다. 그리고 사람들이랑 너무 말을 안하는거 같다. (여기 사람들은 일하면서 업무적인 대화 이외에 말을 1도 안하는 편이에요) 지속적인 불만을 표현 하고 있는데 그 모든게 연봉때문이었겠구나 이제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연봉을 깎으면 이게 해결될 문제인가?? 라고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닌거 같아요. 


연봉에서 1100만원을 깍고도 니가 의지가 있으면 다녀라..라고 하시는데 당장 생계가 막막한데다 타지에서와서 집구하기가 어려워 선납으로 4개월치 월세를 선납으로 하는 조건으로 집을 구해놨는데 한푼이라도 아쉬운 상황이어서 그거라도 받아들여야 되나 싶더라구요.

그런데 “혹시나 나가라는 말을 제가 못알아듣고 다닌다고 하는 상황은 아닌지 궁금하다” 라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다니는건 상관없다 하실길래..뭐 이번 조정이 있더라도 나중에 연봉이 다시 오를수도 있는거고 더 노력하겠다 했더니

그런데 너의 최종연봉이 다음회사에 영향을 끼칠수도 있으니 그건 생각을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회사에서 매주 매주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것은 처음계약한 연봉이 뒤늦게 생각해보니 맘에 안들거나 이런저런 이유에서겠죠

그런데 이미 서로 도장찍고 사인한 내용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연봉 삭감을 요구하고 아니면 나가..라는 식인데 

타지역에서 여기 직장을 구해서 이사비도 들고 월세도 4개월치를 미리 선납하고 들어온 상황인데 

갑작스럽게 연봉조정에 퇴사 압력이 들어오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뭐가 가장 좋은 선택일까요?

Extra Form
성별 남성
지역 대구
회사 업종 기타업종
상시근로자수 5~19인
본인 직무 직종 사무직
노동조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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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글 '1'


  • 상담소 2020.06.17 10:05작성
    안녕하세요, 노동OK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노총 부천상담소입니다.

    1. 근로조건을 불리하게 변경하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근로자가 회사의 근로조건 변경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면 근로자가 거부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권고사직 역시 근로자가 거부할 수 있습니다.

    2. 회사의 임금삭감이나 권고사직을 명시적으로 거부를 했음에도 회사가 계속 사직을 종용하거나 임금삭감을 종용한다면 이는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될 수 있으므로 노동부에 직장내 괴롭힘으로 진정을 하셔야 할 듯 합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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