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사장님께서 자료를 급하게 요청하신다고 했더니 버럭 화를 내면서 모른다고 짜증을 내는 등 회사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태도에 환멸감이 들어 퇴사를 생각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업무 효율도 현저히 낮아지고 실수가 잦아지기 시작하니 그쪽도 제게 더 심하게 대하기 시작했구요... 업무 연락 때문에 휴대전화를 자주 사용하니 폰 보면서 시시덕대지 말라는 등, 말도 안 되는 지적을 해대기 시작하고 사장 아들은 설명을 했었는데도 현금영수증을 모아둬야 한다는 사실도 몰라 다음에는 모아달라고 하니 제가 설명한 적도 없다면서 제게 뒤집어씌우더니, 자꾸만 본인 일을 근무 시간 시작하자마자 넘기는데 처음에는 해주고나서 제 일을 하려고 할 때마다 하는 일 없으면 이거나 하라고 자꾸 넘기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 불쾌하지만 그걸로 따지는 것도 천박해보이고 힘들면 말실수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 시작했는데 그게 제 실수였습니다. 지난 3달간 근무 시작하자마자 자기 일을 나눠서 넘기는 바람에 제 일이 힘에 부쳐 마감 때문에 지금 당장은 할 수 없다 하니 하루종일 하는 것도 아니고 하는 일도 없지 않냐고 적반하장식으로 이야기하더군요. 그 때도 너무 충격받아 화도 못 내고 넘어갔더니 그 뒤로는 제가 이미 체크하고 이야기해서 진행 중인 일도 2,3시간 뒤에 체크가 안 되어있다 하고 지난 주에도 오전부터 일 넘기려고 하는 일 있냐고 말을 꺼내길래 지금 하는 일들 구체적으로 말해서 당장 안 된다고 하니 하는 일 없고 다른 짓만 하는 거 알고 있다는 식으로 매도를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을 꺼낼 때마다 제 통화내역을 뽑아두거나 제가 방문했던 사이트(업무 소재 및 고객 DB 수집 용도) 목록을 뽑아다 제출할 수도 없고 애초에 그럴 필요를 느끼기엔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 책임감을 질 가치도 못 느낌과 동시에 괴롭힘 당시 저지른 실수들을 수습할 힘도 나지 않습니다... 이 경우 사직서만 2,3주 날짜로 제출하고 무단으로 퇴사하게 되면 고소할 가능성이 높을까요? 설령 고소를 하지 않는다쳐도 퇴직금 및 이번 달 급여 입금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거 같아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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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여성
지역 서울
회사 업종 제조업
상시근로자수 1~4인
본인 직무 직종 사무직
노동조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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