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랴최 2017.09.14 19:58

안녕하세요 임신7개월째인 임산부 입니다.

얼마전, 아주 부당하다 싶을정도의 대우를 받고 퇴사를 했어요. 아니 당했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처음엔 원장이 아주 작은 문제로 꼬투리를 잡아서 저한테 일 그만두고 싶냐며

이달 말까지만 하고 그만둘래? 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했죠.

그러더니 갑자기 병원이 힘들다고 본인도 많이 참았다며 휴가 얼마 안남아서 일하기 싫지? 왜 일을 이따위로해 라면서

그만두라고 한번더 권유하더군요 그래서 거절했습니다. 그때도 억울했어요 배불러서 최대한 피해 안주려고 애쓰고 일했거든요.

제 입장에선 원장이 저를 맘에 안들어 이번기회에 내보내야겠다 마음먹고 행동하는걸로밖에 안보였어요

정확한 이유가 없었거든요 아무것도... 그저 본인이 그동안 많이 참았다는 말뿐.

그 전에 저에게 개인적인 면담이나 이런부분은 고쳐라하는 뉘앙스도 전혀 없었구요...

그후 업무 부장에게 출산휴가가 한달남았고 원장님은 병원 사정이 어렵다고 하니 무급으로 휴가를 줄 수 있는지 확인을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출산휴가를 가겠다고 전했어요

그랬더니 업무 부장에게 원장이 한 말은. 출산휴가 + 육아휴직 못주겠다 권고사직 처리하겠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저는 동의 못한다 기존에 하기로했던 날짜까지 근무하고 출산휴가 들어가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되돌아온 대답은 강제해고 시키겠다였어요. 그때 신고를 했었어야하는데....

 임신확인했을때부터 지금까지 원장의 막말. 직원들앞에서 뒷담화. 다 참고 오픈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했습니다.

임신초기였던때는 자궁외 임신아니냐며, 임신이 맞긴 맞냐고 물었고, 입덧때문에 담당 부장에게 허락받고 출근을 못한 날엔 다른 직원들에게

입덧도 정신병이라며 제 뒷담화를 하고, 초기에 출혈이 비쳐서 병원 진료를 보고 오겠다고 했을때에도 꼭 가야하냐는 식의 눈치를 주던사람입니

다. 병원 근무특성상 당직 근무를 서야하는데 임신 확인전에는 당연히 당직을 서겠다고 동의했고 임신 확인후에는 당직이 힘들것같다고 미리 양

해를 구했습니다. 그걸 부장과 원장 다 동의했고 그 이후 특별한 말은 없었으나 이번에 퇴사와 그런것들이 겹칠쯤

제가 당직을 안서는게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따로 저에게 당직을 설수없겠냐 동의를 구했던것도 아니고 아무 표현도 한적이 없습니다.

이제와서 저에게 그 모든게 다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다 참았습니다. 더 따지고 들고 싶었으나

임신중이고 더 신경쓰고 싶지않아서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고 일단 하루라도 빨리 이병원에서 나가야겠다 싶어서

권고사직사유 병원 경영악화로 인한 퇴사. 확인후 서명하고 남은 연차를 사용하고 퇴사하기로 결정을 지었습니다.

퇴사날짜는 12일자로 정해졌고. 연차사용으로 집에서 쉬고있던 중에 병원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병원에있던 메뉴얼 파일이 없어졌다면서요, 그 파일은 제가 오픈하면서 제가 보기 편하게끔 만들어놓은 메뉴얼 파일이었습니다.

병원내에 문서가 지워졌다면서 원장은 저를 경찰고발하니 뭐니 협박을하더니 강제퇴직처리하겠다고 했다더군요.

어의가 없었습니다. 퇴사 결정이 되고 연차휴가 들어간 바로 그 다음날도 아니고 일주일이나 지나서 전화해서는 갑작스럽게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따졌죠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왜 다짜고짜 사람을 의심하고 협박하냐고 퇴사처리 안됐으니

사직서에 동의 못하겠고 다시 돌려달라 나도 가만있지 않겠다 . 하고 병원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랬더니 말도 안되는 말을 하면서 증거가 다 있다면서 누명을 씌우고 반 협박을 하며 사직서는 돌려주지 못하겠다며

경찰조사를 원하냐고 저한테 떠넘기더군요. 그래서 그걸 왜 저한테 그러시냐 뭐때문에 이렇게까지 하시냐고 했더니

대화가 아예 통하지를 않더라구요. 계속 경찰조사까지 받길 원하냐며 저한테 떠넘기기만하고

자기는 의심을 하는게 아니라고 하더니 저한테 왜그랬냐고, 제가 아니라고하면 본인은 할말이 없는거라며...휴...

아예 저라고 단정지어놓은 상태에서 아닌척 말을 돌려가면서 사람 피를 말리더라구요

임산부 보호를 해준것도 아니면서 본인은 엄청 배려했다는식으로 말하고,

일하는 직원이 없을때는 퇴사하라고 말도 못하다가 이제 채용이 다 되고나니 이런식으로 저에게 다 뒤집어 씌워서 부당한 대우를 하는데..

임신중에 내가 이게 무슨꼴인가. 출산휴가며 육아휴직이며 다 거부당하고도 그냥 조용히 나오고싶어서 권고사직에 동의해줬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꼴인가 너무 서럽고 억울합니다.

오늘 완전히 퇴사 처리가 되었는데요. 사직 사유가 병원문서 삭제,도난, 결근, 등등 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유로 등록이 되어있더라구요..

결코 무단으로 결근한적도 없었고, 일에 피해가 가게 결근한적도 없습니다. 혹시나 병원근무를 빼야되는 상황이면

2주전에 말해서 스케줄 조정을 요청했고 그때마다 오케이했습니다.그리고 도난이라니요. 제가 그병원에서 뭘 가져가겠습니까

병원 문서 삭제? 그건 제가한게 아닌데 본인 혼자서 확정지어놓고 저런식으로 퇴사처리를 하다니요.. 

당장 실업급여를 신청할것은 아니지만 추후에 신청하게 된다하더라고, 아니 다른 직장에 취직을 하게 된다하더라도

저한테 너무 피해가 될거같아 걱정도 되고 억울합니다. 이런 경우 저는 어떤 조치를 취할수있을까요.

Extra Form
성별 여성
지역 강원
회사 업종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
상시근로자수 5~19인
본인 직무 직종 기타
노동조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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