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은 그 어원이 고대 로마시대에 군인들이 품삯을 소금(salt)으로 받은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박정희 정권 시절 재벌이 자리를 잡으면서 본격화 했다고 하네요.


오늘자 경향신문에 실린 칼럼을 통해 박용채 논설위원은 기업이 고용되어 경제적으로 안정을 보장받으면 그에 대한 급부로 열심히 일해 기업의 이윤을 창출하는 샐러리맨의 특징을 일본의 종신고용등을 예로 들어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거품경제 붕괴이후 이는 전설이 되었습니다.


최근 '사람이 미래'라던 두산이 계열사 입사 2년차를 퇴출대상으로 삼는 상징적 사건만 보더라도 우리나라 역시 샐러리맨의 신화는 깨진지 오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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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화된 구조조정으로 50대까지 일하는게 기적이 된 나라. 자영업자는 넘쳐나 개미지옥이 되고, 노년이 돼도 일손을 못 놓지만 빈곤율은 세계 최고인데 몇몇은 이런 상황에서 여전히 성장 재원을 대기업에 투자해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목청을 높인다며 비판합니다.


필자는 "그런다고 상황이 나아질까?"라며 강하게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가 보기엔"기업이 아무리 벌어도 가계에 돌아 오는 몫은 미미해져 법인세를 낮춰준들 고용이 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미 "개인이 충성을 맹세하고 기업이 그들에게 안정을 제공하던 암묵의 양해는 사라졌다고" 강조 합니다.


젊은 희망퇴직.png


지금의 샐러리맨을 검투사로 묘사한 것이 인상적인데요.


"1등이 되면 자본의 엄지가 하늘을 향하겠지만 패배하는 순간 땅으로 향한다"는 거지요. 그의 말처럼 아무리 칼을 갈더라도(개인이 경쟁력을 높이더라도) 늘 이기는 검투사는 없지요.


개인의 실적과 성과를 높인다며 경쟁을 부추기고, 저성과자라는 이름으로 해고를 일상화하는 방향으로 노동시장을 바꾸려는 정부와 자본의 꼼수를 두고 하는 비판이 아닐까요?


새겨들을 대목입니다.


오늘자 경향신문 오피니언란의 [박용채 칼럼]'검투사 샐러리맨을 위하여'를 재가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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