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월부터 지금까지 쭉 한 사업장에서 근무중인데, 만약 지금 사표를 쓰고 나와도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가 궁금해서 상담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사표를 쓰더라도 몇몇 조건에 해당하면 구직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다고 하여 찾아봤는데,
제 경우에는 2개월 이상 처음 제시했던 금액보다 적게 급여를 받은 것으로 해당이 됩니다.
처음 제시 받을 때는 기본급에 특별수당 15만원 가량을 더 준다고 하였는데, 제가 입사한 그 달부터는 특별수당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3월부터 10월까지 기존에 이야기했던 특별수당 없이 근무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구두로 설명됐던 수당이라 증명할 방법이 없어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는 사항인지 궁금해서 글을 남깁니다.
제 전임자까지는 특별수당을 받았었다가 딱 제가 입사할 때부터 바뀐 것이라 제 월급 기간 내에서는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을 증명하려고 제가 나서면 혹시 사업장에 제 이름으로 노동청에서 신고가 들어간다거나 하는 게 있다면
그것도 조금 꺼려지구요.. 제가 볼 땐 사실상 퇴사 후 구직급여를 받지 못할 것 같은 상황이라 한 번 글이나 남겨봅니다.
본인의 의사로 인한 사직일지라도 "실제 근로조건이 채용 시 제시된 근로조건이나 채용 후 일반적으로 적용받던 근로조건보다 낮아지게 된 경우"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채용 당시의 근로조건에 비해 근로조건이 낮아진 것(특별수당 삭감)을 증명만 할 수 있다면 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합니다.
고용지원센터에 위와 같은 내용으로 실업급여 신청을 한다면 노동부에서 조사를 나오는 것이 아닌, 고용지원센터 담당자가 정당한 실업급여 신청인지 확인차 전화를 할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에는 불이익이 갈 상황도 아니고,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귀하에게 불이익이 갈 이유는 없습니다.(퇴사 후이므로)
이에 근로조건이 저하됐음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만 확보하셔서 실업급여를 신청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한국노총'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